크루즈 리포트

10/13

일본의 배우 아즈마 치즈루 씨가 선내에서 개최한 워크샵 MAZEKOZE 이벤트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연령의 참가자가 다 함께 거대한 예술 작품을 제작하는 이벤트입니다.​ ​

제작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커다란 캔버스에 각자 그림을 그려 넣고 누군가 그린 그림 위에 다른 그림을 겹쳐 올리는 등 한 명 한명의 목소리가 담긴 '뒤죽박죽 사회'를 체험하자는 취지로 공동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

이번에 사용된 재료는 초크 크레용. 가리비의 껍질로 만들어져 입에 넣어도 인체에 무해하고 옷에 묻어도 따뜻한 물을 적시면 금방 지워지는 소재라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정해진 규칙에 갇히지 않고 그저 자신이 생각한 대로 선을 그려 넣습니다. 커다란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자는 목표 아래 각자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며 작품을 제작하는 모습에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의 축소판을 보는 듯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