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nd Cruise Report]Reykjavik (Iceland) port of call

Oct.25th

오션드림호는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 도착했습니다! 레이캬비크는 북위 64도 8분, 수도로서는 세계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쪽에서 오는 난류 덕분에 겨울에도 일본의 홋카이도보다 따뜻하다고 알려져 있지요. 오늘은 구름이 조금 끼었지만 그래도 좋은 날씨였습니다. 배에서 내리자 차가운 공기가 온몸을 휘감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 ​​ ​

 

풍경을 감상하면서 해안을 따라 걸어가보니 '모뉴먼트 드림 보트'라는 콘셉트의 조각 작품과 '하르파' 콘서트홀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2011년에 세워진 이 거대한 콘서트홀은 2013년에 EU현대최우수건축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건물 안에는 카페와 잡화점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답니다.​ ​​ ​​ ​

 

​ ​'우주에서 제일 맛있는 핫도그'라고 불리는 핫도그집 '바이야린즈 베츠 핫도그'에는 언제나 긴 줄이 끊이지 않습니다.​ ​​ ​

 

해질녘, 레이캬비크의 랜드마크 타워인 '할그림스 교회'에 방문했습니다. 할그림스 교회의 설계는 분화한 화산에서 흘러나와 차갑게 굳은 마그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지요. 매직아워와 교회가 함께 어우러져 일몰의 정취가 느껴졌습니다.​ ​​ ​​ ​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자 그만큼 기온도 점점 떨어졌습니다. 저녁 식사를 위해 생선 요리 전문점인 'SALKA BALKA'를 찾았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오자 길 끝에 조명을 받아 멋지게 빛나는 할그림스 교회가 보였습니다. 마을의 불빛과 함께 보니 더욱 환상적인 모습. 오로라 벨트에 위치한 레이캬비크. 오로라의 빛이 강하면 마을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꼭 오로라를 만나기를 마음 속으로 기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