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st Cruise Report]싱가포르 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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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드림호는 2번째 기항지인 싱가포르에 입항했습니다. 말레이 반도 끝, 적도 바로 밑에 위치하는 싱가포르의 평균 기온은 26~27도로 낮에는 30도를 넘을 때도 많습니다. 동남아시아 특유의 습한 무더위를 체감하며 거리로 나가보았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이동할 때 꼭 필요한 공공 교통기관 MRT(지하철)를 타고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차이나타운입니다. 다민족 국가인 싱가포르는 장소에 따라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

 

 

다음으로 찾은 곳은 리틀 인디아. 리틀인디아 역을 나오자 인도의 전통의상인 사리를 입은 여성, 하얀 인도복을 입은 남성이 옆을 스쳐 지나갑니다. 차이나 타운과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지요. 거리를 산책하며 싱가포르를 둘러보는 동안 하늘이 서서히 어두워지고, 갑자기 천둥이 치는가 싶더니 소나기(스콜)가 내렸습니다. 이것도 동남아 특유의 날씨 특징 중 하나. 산책은 잠깐 멈추고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

 

점심 식사를 마친 다음에는 아랍 스트리트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는 에스닉한 아랍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싱가포르 최대의 이슬람 사원인 체감할 수 있습니다.싱가포르 최대의 이슬람교 사원인 술탄 모스크의 모습은 좁은 거리와 골목이 많은 이 곳에서 마치 그림같이 더 크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

 

이 멋진 유리병은 바로 향수병입니다. 아랍 스트리트에서는 향수를 직접 만들고 기념품으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머라이언 파크. 유감스럽게도 머라이언 조각상이 하필 청소중이라 직접 볼 수 없었지만, 공원 안에 있는 미니 머라이언을 만났습니다.​ ​

 

마리나 지구의 야경을 바라보며, 다양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었던 싱가포르 여행을 되돌아보았습니다. 한 나라에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고 평화롭게 융합하면서 활기차고 독자적인 문화가 만들어진 싱가포르.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의 결합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멋진 야경을 뒤로 하고 오션드림호는 다음 기항지인 말레이시아의 페낭을 향해 출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