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st Cruise Report]케언즈(호주) 기항
7/21
오션드림호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케언즈에 기항했습니다. 하늘은 흐렸지만 적도에 가까운 위치라 기온이 높아 반팔 차림으로 둘러보기 좋은 기후였습니다. 터미널에서 나와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줌 & 와일드 라이프 돔’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줌 & 와일드 라이프 돔’은 시내에 있는 동물원으로, 코알라를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갔지요.
기대감때문인지 발걸음도 자연스럽게 빨라집니다. 유카리 나무 위에서 느긋하게 움직이는 코알라 발견! 이곳에는 코알라를 비롯해 호주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이 있어 시간에 따라서는 파충류 쇼나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항구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이벤트인 ‘피스보트 & 케언즈 프렌드십 페스티발’에 발걸음을 옮겨보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케언즈 시의 협찬으로 열리고 원주민의 전통 환영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전통악기의 반주에 맞춘 리듬감 있는 춤과 독특한 의상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곧이어 큰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뒤이어 케언즈 시장을 비롯해 일본 영사관, 후쿠시마에서 참가한 어린이들의 스피치와 피스보트 참가자가 준비한 요사코이 댄스 공연이 펼쳐져 이벤트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었습니다.
오후에는 시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케언즈 보타닉 가든으로 향했습니다. 약 1만 종류의 열대 식물이 있는 곳으로 입장은 무료!
마지막으로 야시장에 들렀습니다. 저녁부터 열리는 야시장에는 음식은 물론 일용품, 기념품까지 다양한 물품이 있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풍부한 자연 속 오스트레일리아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느낀 케언즈 여행을 이렇게 마무리하고 오션드림호는 드디어 101회 크루즈 마지막 기항지 파푸아뉴기니의 라바울을 향해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