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nd Cruise Report]사게네강 유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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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주의 사게네강을 유람하는 날 아침. 데크에 나가보니 겨울의 냄새를 머금은 공기가 느껴졌습니다. 일출 시간에 카메라 앵글을 들여다보자 그곳에는 잔잔한 바다에 떠오르는 아침 해가 있었지요.
데크에 나온 다른 승객들도 이제는 겨울에나 볼 수 있는 옷차림을 하고 있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오션드림호는 사게네강에 들어섰습니다. 넓게 펼쳐진 산들과 단풍의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크루즈 여행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경치에 피스보트 승객들의 감탄 어린 함성이 새어 나왔습니다. 암벽을 따라 솟은 나무들과 단풍. 그리고 아침 햇살이 만들어내는 음영이 무척이나 곱습니다.
오션드림호가 약 5시간 동안 사게네강을 유람하는 동안 승객들은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천천히 눈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유람 마지막에는 흰고래 벨루가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벨루가의 몸 전체를 볼 수는 없었지만, 벨루가가 때때로 수면 위로 고개를 들어 얼굴을 관찰할 수 있었지요. 피스보트 승객들은 그 귀여운 모습에 흠뻑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