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nd Cruise Report]페어웰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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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중국의 샤먼 그리고 일본 요코하마에 기항하면 이번 여정도 끝을 맞습니다. 많은 승객이 일본의 고베항과 요코하마까지 승선하지만 싱가포르와 샤먼에서 하선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송별회를 열고 오션드림호 승객들이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하선하시는 분들 그리고 일본까지 승선하시는 분들 중 몇 분의 대표 스피치가 있었습니다. 샤먼에서 하선 예정인 상해 출신 참가자는 피스보트를 3년 전에 처음 알고 드디어 이번 크루즈에 첫 승선하셨지요 "선상 운동회와 댄스 파티와 같은 이벤트뿐 아니라 평화와 인권, 평등, 환경문제까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접할 수 있어 피스보트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일본과 대만에서 참가한 승객은 이번 여행을 통해 친구가 되었고 언어가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력했던 순간들과 에피소드에 대해 들려주었습니다. 서로가 통했을 때의 감동 그리고 이별을 앞에 두고 느끼는 쓸쓸한 마음에 절로 눈물이 터져나왔습니다. 스피치를 마친 뒤에는 하선 후에도 교류를 이어가자며 연락처를 교환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헤어지는 슬픔보다 함께 했던 약 3개월의 여정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시간.
다음으로는 오션드림호 선장이 주최하는 페어웰 세레모니가 열렸습니다. 싱가포르와 샤먼에서 하선하는 참가자들이 모여 오션드림호 전속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댄스 퍼포먼스를 감상했습니다. 세레모니 마지막 순서로는 피스보트 스태프가 승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런 밤에는 물론 '파티 & 디너'를 빼놓을 수 없지요. 싱가포르에서 하선하는 분들은 오션드림호에서의 마지막 정찬 코스를 즐겼습니다. 이별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쓸쓸한 마음을 느낀 동시에 이번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에 감사하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