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의 낙원 본고장 사파리 체험(후편)

2020/11/6

야생 동물을 차례차례 목격하다

밝은 햇살아래, 차는 천천히 초원이나 나무가 무성한 곳 등 아프리카 대지를 달립니다. 항구 주변에 펼쳐져 있던 도시 풍경과는 180도 다른 대자연에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함께 간 사람들과 [오늘은 어떤 동물을 볼 수 있을까요] 따위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돌연 가이드가 [여러분, 조용히 하세요]라고 한마디 했습니다.가이드가 가리킨 끝에 시선을 돌리니 코끼리 한 마리가 천천히 관목 사이를 걷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야생동물이 내뿜는 박력에 모두 할 말을 잃습니다. 그리고 울리는 카메라 셔터 소리. 꿈에 그리던 풍경이 눈앞에 있습니다.

코끼리를 만났다는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 다시 차는 나아갑니다. 그러자 임팔라와 얼룩말, 멧돼지 등 계속해서 동물들의 모습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동물을 놀래키지 않도록 큰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주의하지만 아무래도 경탄의 소리가 새어 나와 버립니다. 하지만 백수의 왕 사자가 보일 때면 숨을 죽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안전에는 최대의 주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육식 짐승이 내뿜는 특유의 기에 적잖이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런 공포도 금방 잊어버릴 정도의 감동이 바로 그 만남에 있습니다.

눈에 새겨넣고 싶은 빅파이브

아프리카 대지에 사는 동물 가운데 유독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물들이 빅 파이브입니다. 코끼리, 버팔로, 사자, 표범, 코뿔소 5종을 가리키는 말로 과거 사냥꾼들에게 인기가 많고, 또한 만만치 않은 사냥감으로 꼽혔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게 되었습니다. 남아공 지폐에도 빅파이브가 그려져 있듯이 사파리를 상징하는 동물로 현재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모두 볼 수 있다면 럭키라고 하는 빅 파이브는 포트엘리자베스 근교에 위치하는 보호구역의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야생동물의 보고에서 즐기는 남아프리카의 물방울

사파리 체험에서는 동물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점심도 즐길 수 있습니다. 보호구역 내에 세워진 식당에서 다국적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요리와 더불어 꼭 맛보고 싶은 것이 바로 와인. 남아프리카는 와인 제조에 적합한 기후로 인해 최대 와인 생산국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남아프리카산 와인이지만 전 세계에서는 이곳 와인 찬사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합리적인 금액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와인 제조와 공정무역 비율도 세계 1위 등 그 배경 또한 큰 매력입니다. 동물왕국에서 즐기는 맛있는 먹거리로 하루가 더욱 채워지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