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리포트

2021/5/28

피레우스(그리스)

아름다운 에게해와 이오니아해에 위치한 발칸반도 최남단의 나라 그리스. 아름다운 건축물들, 수학과 역사, 철학, 예술, 그리고 지금도 전해내려오는 신화들.. 서양 문명의 뿌리로도 알려진 그리스는 방문객들을 매료하기에 충분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 중에서도 그리스 문명의 중심지로 번성한 아테네와 에게해의 수많은 섬들의 유적들을 소개합니다. 

고대 그리스의 중심지

배가 정박한 피레우스에서 이동하는 곳은 아테네의 중심에 위치한 아크로폴리스 언덕. 항구에서 지하철을 타고 아테네로 이동합니다. 아크로폴리스 언덕 근처에서 내려 언덕까지 이어지는 돌로 된 길을 걷다보면 그리스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 디오니소스 극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술과 연극의 신의 이름을 딴 이 극장에서는 당대 유명한 예술가들의 다양한 연극이 펼쳐졌습니다. 극장을 지나 정상에 도착하면 그 유명한 파르테논 신전이 눈에 들어옵니다.

파르테논 신전은 고대 그리스 문명을 상징하는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의 심볼으로도 잘 알려진 유적입니다. 중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신전에서도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신전을 지탱하는 원기둥. 신전을 지탱하는 전체 46개의 이 원기둥은 밑에서 올려다 볼 때 모두 같은 원기둥으로 보이지만 원기둥 하나하나의 두께와 간격이 모두 다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거대하지만 보는 이에게 전혀 압박감을 느끼게 하지 않는 아름다운 포룸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파르테논 신전의 북쪽에는 카리아티데스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6개의 여신상의 기둥으로 잘 알려진 에렉티온 신전이 있습니다. 중후한 느낌의 파르테논 신전과는 또다른 기품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크로폴리스 신역의 입구에 있는 프로필라이아(문)이나 신역 남쪽의 아테네, 니케 신전, 지금도 사용되는 헤로데스 아티쿠스 극장 등 아크로폴리스 언덕의 볼거리는 다양합니다. 언덕의 동쪽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아테네 시가지의 전망도 추천 방문 장소입니다. 

아테네 고대 유적 산책 

아크로폴리스 언덕 기슭에는 고대 도시의 유적이 남아있는 플라카 지구가 있습니다. 좁고 길게 뻗은 골목에 들어선 집들에서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추천 산책 장소입니다. 아테네에서는 에게해에서 나온 해산물로 만든 맛있는 요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타베르나라고 하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추천합니다. 신선한 야채에 올리브와 페타 치즈를 곁들인 그리스식 샐러드, 요구르트 등 건강한 그리스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서양 문명의 발상지

에게해의 수 많은 섬들도 그리스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그 중에 산토리니섬과 미코노스섬이 리조트섬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크레타섬도 인기가 높은 섬입니다. 섬의 북쪽에 있는 크노소스 궁전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미노아 문명이 남긴 유적으로 약 1,500개를 넘는 방들과 복잡한 구조로 미노타우르스가 감금된 미궁의 모델이 된 장소 입니다. 신화속의 이야기지만 거대한 궁전을 보면 단순 신화가 아니라는 착각마저 들게 합니다. 

페리를 타고 에기나 섬으로

피레우스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약 1시간 거리의 에기나 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빈다. 기원전 5세기경 만들어진 신전은 에기나섬의 관광 명소 입니다. 지금은 신전을 지탱하는 32개의 기둥중 24개가 남아 있어 그리스의 신전 중 가장 보전상태가 양호한 이 곳에서 과거 문명의 영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에기나 섬은 문어의 산지로도 유명하여 문어 및 해산물을 아낌없이 사용한 그리스 요리또한 즐길 수 있습니다. 

섬에서의 오가닉 체험

2개의 다리로 육지와 연결된 에비나 섬은 과거 그리스의 풍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피스보트 크루즈에서는 피레우스에 기항시 이 섬에서 오가닉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선샤인 하우스]에 방문하는 투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에게해와 올리브나무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장소로 요가와 오가닉 요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곳에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습니다.

PHOTO: PEACEBOAT, Isogai Miki, Kazashito Nakamura, Nakasuji Kota, Stacy Hughes, Yuruki Shi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