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크루즈 여행을 목표로
2021/4/30
크루즈라이프 -Cruise life-
4만km의 지구를 한바퀴 돌아보게 되는 세계일주크루즈. 지구라는 별의 크기를 체감하고, 「바다」라고 하는 대자연 안에서 생활하게 되는 여행입니다. 세계 각지를 항해하는 우리에게 바다 환경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주제 중 하나입니다. 피스보트는 지금까지 유엔과 SDGs 캠페인 파트너십을 맺고 전세계의 항구에서 그 중요성을 어필해 왔습니다. 그리고 「여행」이라고 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구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환경을 고려한 크루즈 라이프
일단 항해에 나서면 그곳은 끝없는 바다입니다. 해양오염이나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소식, 수면에 떠오르는 플라스틱과 같은 환경문제들은 날마다 색이 변해 가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크루즈 여행 중에는 한층 더 자연스럽게 논의하게 됩니다. 피스보트 크루즈 선내에서는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빨대, 컵, 포크, 머들러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그 외,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도 최소한으로 억제하여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 삭감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내 레스토랑에서는 환경을 배려한 지속 가능한 어업으로 잡힌, '바다의 에코 라벨' 「MSC 인증」을 통과한 수산물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세계를 돌아다니는 크루즈 레스토랑에서 MSC인증 수산물을 취급받는 것은 피스보트가 처음입니다. 그 밖에도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천연 참치류는 사용하지 않고, 완전 양식으로 인공 종묘 된 참다랑어가 선택되고 있는 등 지속 가능한 환경에 따른 식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다가 무대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환경을 배려한 크루즈 여행을 실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오션유스 프로그램
2017년부터 시작된 기후변화 위기의 최전방에 있는 섬나라와 연안국 출신 청년들을 피스보트 크루즈에 초청하는 '오션 유스 프로그램(해양보호·기후행동을 위한 유스 앰배서더 프로그램)'. 투발루 마샬 제도, 몰디브,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10곳이 넘는 나라나 지역의 젊은이들이 참가하여 자신들이 살고 있는 나라의 기후 변동이나 해양 오염에 의해 받고 있는 영향이나 필요한 대응 및 대처 등을 알아보고, 크루즈여행이라고 하는 특성을 살려 승선자나 기항지의 사람들에게 전하면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위기에 직면한 섬
바다는 아름답고 신비스러우면서도 아주 무서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만약 이대로 기후 변화가 진행된다면 태평양의 섬들은 바다 아래에 가라앉아 버릴지도 모릅니다. 피지에서 오션·유스·프로그램에 참가한 제네비브·지바씨. 330개나 되는 화산섬과 산호초로 이루어진 피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 섬나라 중 한 곳으로, 2050년에는 해수면이 3미터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피스보트 크루즈에서는 피지 기항 시, 현지의 환경 단체나 주민들과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협력하여 맹그로브의 식림이나 해변의 청소를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 체결된 파리 협정에서 큰 역할을 한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의 전 사무국장 크리스티나 피겔레스도씨는 오션 유스·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는 분입니다. 2017년에는 크루즈에 승선하여 선내에서 강연을 실시하고 오션 유스 멤버와의 토론에도 참가하였습니다. 이러한 교류나 의견 교환은 유엔으로도 전달되어 환경보호의 대처나 새로운 논의로 활성화되는 것 외에도 젊은 세대의 소리를 유엔에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선상 유엔 행사 참가
뉴욕 기항 시에는 선상에서 SDGs에 관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유엔 관계자 등 다수의 게스트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선상에서 '세계 해양데이'를 기념하는 유엔 공식행사를 개최하고 유엔 사무차장(법무담당)이 승선하였습니다. 이벤트에서는 피스보트 활동 소개와 오션유스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바다」나 「파트너십」에 대한 기조 연설이나 토론에 의해, 환경 문제에 관해 최전선에서 위기에 처한 섬나라들의 대처나 과제를 실제로 배 위에서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체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