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rd Cruise Report]ICAN과 피스보트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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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공동 창설자 데이브 씨. 오늘은 데이브 씨가 ‘ICAN과 피스보트의 발자취’라는 제목으로 핵무기 폐기를 향한 지금까지의 여정,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과 가능성에 대해 들려 주셨습니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것은 데이브 씨의 파트너 캐서린 씨와 아들 망고 씨. 캐서린 씨는 핵 폐기 운동의 로고를 디자인했습니다. ‘이 심벌은 모든 핵 위협에 대한 명확한 거절 및 저항을 표현하고 있습니다’라며 로고가 지닌 의미와 제작 의도를 말했습니다. 망고 씨는 팔러먼트 프라이즈라는 연설 대회에서 기후 변동 및 핵에 관한 연설로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연설 영상을 상영. 90초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명확하고 강력하게 호소하는 그 모습에 회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ICAN 창설자인 데이브 씨가 마이크를 들고 ICAN 설립에 대해 말합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우라늄 핵폐기물 처리가 문제시되고 있습니다. 호주도 같은 상황으로, 현재까지도 원주민의 토지가 폐기물 처리장 후보로서 거론됩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ICAN은 ‘핵무기 금지, 폐기 조약・핵무기 사용에 따른 인류에의 무차별적인 영향・생존자의 목소리 확산・핵무기 찬동에 대한 비난’이라는 목적으로 2007년 멜버른에서 발족. 2019년 말에는 100여 개국 541개 파트너를 얻었습니다. ‘핵의 90%는 미국과 러시아가 쥐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것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라고 데이브 씨는 말합니다. 피해자의 목소리를 확산시키는 것도 중요하며, 핵무기에 대한 생각을 바꿔 나가고 싶다고 호소합니다. 현재는 핵무기 금지 조약 체결을 위해 노력하여, 50개국의 비준이 필요한 가운데 34개국까지 도달했습니다. 또한 ‘2017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것은 큰 기쁨이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지금 이 작은 조약은 핵무기를 없애기 위한 커다란 무기가 되었습니다. 바로 지금, 핵무기 금지로 향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라고 힘차게 발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폭자인 설로 세쓰코 씨의 연설 영상이 나옵니다. ‘이날을 70년 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드디어 이날이 온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핵무기의 종말이 마침내 시작된 것입니다! 모두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 세계를 바꿉시다(연설에서 발췌)’ 영혼의 목소리가 마음을 울립니다. 핵 없는 평화로운 세계를 향하여 미래를 그리는 강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