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rd Cruise Report]바다 위의 일꾼 -호텔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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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본선 오션드림호의 호텔 매니저인 코넬리우스 씨가 평소 들을 수 없는 배에 관한 이야기와 일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네덜란드 출신인 코넬리우스 씨. 어느덧 46년이나 배 위에서 일하고 있는 그야말로 이 길의 프로페셔널입니다. 원래는 셰프가 되고 싶어 요리 학교에 다녔지만, 돌연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싶어!’라며 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식품 관리직이었으나, 세월이 흘러 프린세스 크루즈의 호텔 매니저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런 코넬리우스 씨. 현재는 2명의 자녀가 있어 가족과의 시간도 소중히 여긴다고 합니다. 특히 교육에 관해 힘쓰고 있어, 딸이 무려 7개 국어를 구사한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휴식 시간에는 가족과 함께 선상에서 휴식을 취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사적인 이야기로 시작해서 업무상의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배 안에서는 여러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코넬리우스 씨. 이는 고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며 직원 사이에도 해당한다고 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승선한 고객은 문화도 다르고 먹는 것도 다릅니다. 이는 직원들도 마찬가지라, 심지어 업무상 의사소통이나 일하는 방식 등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절대 쉽지 않은 업무지만 그 속에서 배우는 것도 많아, 어느덧 수십 년간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도와 지식이 깊어졌다며 기뻐합니다. 그 밖에도 오션드림호의 역사부터 선내 식품 소비량이나 크루의 휴식에 관하여 등, 이런 부분까지 알려 준다고!? 생각할 정도로 다채로운 내용!

마지막으로 ‘배 여행의 좋은 점은?’이란 질문을 받고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이국적인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대답하는 코넬리우스 씨. 정말로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런 분들이 보살펴 주는 우리의 선내 생활. 이렇게 얼굴을 보는 것으로 안심이 됨과 동시에 감사하는 마음이 한층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