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rd Cruise Report]브리즈번(오스트레일리아) 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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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랜드의 주도이자 오스트레일리아 제3의 도시로 불리는 브리즈번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시티홀(시청)에서 산책을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 안내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마치 극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화려한 실내 장식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여러가지 정보를 입수한 다음 부지런히 오늘의 일정을 짜보았습니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트레저리 카지노(Treasury Casino)를 지나서 발걸음한 곳은...
론 파인 코알라 보호구역! 이곳은 1927년에 개장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코알라 동물원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안에서도 제일 많은 코알라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 눈에 보기에는 그저 초록으로 가득한 멋진 자연공원이지만,
이렇게 귀여운 코알라 가족과 만날 수 있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표적인 동물인 에뮤도 빼놓을 수 없지요. 게다가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기까지 합니다.
캥거루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손을 핥거나 이렇게 포즈를 취해주기도 하는 캥거루의 모습에 마음이 한껏 들떴답니다. 그 뿐 아니라 악어나 이구아나도 만날 수 있지요.
이 이구아나는 보호구역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야생 이구아나일까요? 아마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이구아나가 그렇게 신기한 동물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코알라 보호구역을 마음껏 즐긴 다음에는 시내의 남쪽인 사우스뱅크로 향했습니다.
관광 가이드북이나 엽서에서 자주 봤던 기념물을 시내 풍경과 함께 찰칵! 사진에 담아봅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에도 들어가보았습니다. 누구나 입장할 수 있는 공공 수영장이라고 하는데, 시내에 모래사장을 만드는 오스트레일리아가 부럽다는 생각까지 들었지요.
브리즈번은 시내 한가운데에 커다란 브리즈번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교통수단 중 하나로 이 배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처럼 브리즈번에 왔으니 돌아갈 때에는 배에 타보았습니다. 저물어가는 태양을 배경 삼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흔들리는 파도의 움직임에 몸을 맡겨봅니다.
드디어 내 집, 오션드림호가 눈앞에 보입니다. 오션드림호의 붉은 굴뚝이 보이면 왠지 안도감이 드네요. 다음 목적지는 태평양의 섬들! 새롭게 시작되는 여행 이야기가 벌써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