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rd Cruise Report]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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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각지에서는 음력으로 설을 축하하는 지역이 많습니다. 음력 설에 해당하는 오늘은 특별한 하루. 선내는 음력 설 일색으로 물들어, 곳곳에 음력 설의 문화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획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우선은 선내 8층 중앙의 프리 스페이스부터. 이곳에서는 문화 체험 광장이 개최 중입니다.

수묵화 체험 코너에서는 가르치는 분의 높은 수준에 모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이곳은 서예 체험. 흐르는 듯한 아름다운 서체에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붉은 종이에 축하 문자가 늘어섭니다.

금서영춘(金鼠迎春) 종이접기 코너에서는 참가자분이 하나하나 지도해 줍니다. 완성품은 여기! 올해의 간지인 쥐가 이렇게 귀엽게 완성되었답니다.

다 함께 만든 장식물 앞에서 기념 촬영. 손수 만들었기에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이 있습니다!

한편, 이쪽 회장에서는 ‘설날 광장’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음력 설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것은 날개 달린 팽이를 발로 차올리는 제기차기 놀이. 몇 번 찰 수 있는지를 겨룹니다!

이것은 윷놀이라는 이른바 주사위 놀이와 비슷한 놀이입니다. 어린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서 즐깁니다.

한편 이곳은 선내에서 가장 큰 회장인 브로드웨이 라운지. ‘금서영춘 쇼’라는 제목으로 중국 전통 음악과 음력 설에 즐기는 춤이 펼쳐집니다. 먼저 액운을 물리친다는 의미로 격렬한 사자춤이 시작됩니다. 놀라운 것은 춤은 물론 사자탈까지 선내에서 손수 만들었다는 점. 이 정도 퀄리티로 만들어 내다니 대단하네요!

공연 목록은 계속됩니다. 익히 알고 있는 태극권,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경극, 몽골어 퍼포먼스, 대만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지역의 무대들이 줄을 잇습니다.

종반부에는 스페셜 게스트로서 수선안내인 장옌 씨가 등장! 멋진 이호(二胡)의 음색이 회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공연은 중국어 교실 학생 일동이 준비한 합창, ‘꽃은 핀다’입니다. 이날을 위해 모두 연습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야말로 모두 하나가 된 설날 축하 행사였습니다.

오늘은 레스토랑도 음력 설 모드입니다!

배를 채운 뒤에는 오늘의 마지막 기획 ‘음력 설 패션쇼’가 시작됩니다. 음력 설을 장식하는 화려한 패션쇼! 치파오를 시작으로 모두 저마다의 패션으로 런웨이를 걷습니다.

마지막에는 전원이 모여 인사! 모두에게 좋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올해의 두 번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