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심을 불러일으키는 세상의 끝 마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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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을 돌아보는 비글 해협 크루즈
우수아이아가 있는 푸에고 섬 남쪽을 흐르는 비글 해협. 총길이 240km의 해협으로 마젤란이 세계일주 항해 때 승선한 '비글호'에서 유래했습니다. 비글 해협 크루즈에서는 여러 개의 작은 섬을 돌면서 그곳에 사는 동물이나 세계의 끝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갑판으로 나오면 바다바람에 추위가 느껴지지만, 따뜻한 선내는 쾌적함 그 자체. 크게 흔들리지 않고 크루징을 즐길 수 있습니다. 2시간 30분 정도의 크루즈에서는 펭귄과 닮은 바다가마우지라는 새와 바다사자를, 6시간 정도의 크루즈에서는 마젤란펭귄과 젠투펭귄의 영소지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남단의 등대인 '에클레르 등대'. 벽돌로 만든 등대로, 영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등장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교도소였던 건물을 개장한 ‘옛 감옥과 선박 박물관’에서는 우수아이아가 걸어온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끝에서 어획되는 해산물
여행을 한층 더 의미있게 만드는 것은 바로 현지의 맛. 거리를 걷다 보면 곳곳에서 우수아이아의 명물인 게를 맛볼 수 있는 해산물 레스토랑이 눈에 띕니다. 모처럼 방문한 세계의 끝. 이곳에서 소금을 더해 삶은 통통한 게 한 마리를 주문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먼저 아무 것도 입히지 않은 게 본연의 그대로의 맛을 음미해 본 다음 레몬으로 맛을 더해봤습니다. 세상의 끝에서 맛보는 게는 왠지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우수아이아는 대게의 동류인 센토자라고 하는 게의 본고장. 통째로 삶는 것 뿐만 아니라 그라탕이나 리조또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음식점, 기념품 가게 등이 늘어서 있는 메인 스트리트는 세계 최남단의 거리인 만큼 많은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