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서 만나는 기적의 천체쇼 개기일식 - 전편-

2020/6/30

개기일식은 해와 달과 지구가 일직선으로 늘어져 태양이 달에 의해 가려지는 천문현상입니다. 지구에서 1년에 몇 번 일어나지 않는 매우 드문 현상이죠. 밝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져 세상을 비추던 태양이 사라집니다. 신비한 자연현상인 개기일식은 지구와 달, 태양 주기의 만남에 의해서 생기는 기적의 순간입니다. 세계일주 여행에서 만나는 개기일식의 신비한 광경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남을 것입니다. 피스보트 크루즈에서 2019년 이 감동의 순간과 만났습니다. 당시의 모습을 전함과 동시에 개기일식의 매력을 전달해 봅니다.

태양이 달에 가려질 때

눈부신 태양광을 달이 완전히 가려 대낮에도 불구하고 어둠이 찾아옵니다. 개기일식 때 보여지는 광경은, 옛날에는 천재지변의 전조로 두려워하거나, 일식 후 태양빛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부활을 의미하는 현상으로 믿어왔습니다. 옛사람들에게 큰 놀라움과 감동을 주어 왔지요. 개기일식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지구에서 본 달의 크기와 태양의 크기가 거의 같을지도 모른다는 것일까요. 특정 지역으로 구분해 보면 수백 년에 한 번 경험해 볼 수 있을까 하는, 살아 있는 동안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진귀한 현상입니다.

해,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일어나는 개기일식. 지구에서 일 년에 몇 번 발생할까 말까 한 신비로운 현상입니다.

개기일식은 지구상의 어느 일정한 조건에 맞는 한정된 지역에서만 관측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배에서 관측하는 가장 큰 특징은, 관측에 적합한 날씨가 좋은 지점으로 이동한다는 점과 해상에는 하늘을 가리는 것이 일절 없는 바다 위라는 것이 큰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백 년에 한 번 있는 자연 현상을 배 위에서 관측하다

피스보트 크루즈는 2019년 남태평양 이스터섬 앞바다에서 개기일식을 관측하였습니다. 당시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던 지역으로는 칠레와 아르헨티나 일부 지역으로, 관측 지점의 대부분이 남태평양이라는 조건이었습니다. 세계 일주 항로로 항해 중이었던 피스보트 크루즈는 이스터 섬을 출항한 후 개기일식 관측을 위해 베스트 포인트로 이동. 그리고 '남미 개기 일식'의 관측 조건을 만족시키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시점은 태양이 빛나는 대낮을 말합니다. 개기일식 당일, 태양이 쨍쨍 내리쬐던 야외갑판에는 이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많은 승객들이 모여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그리고 드디어 '의식'이 시작되면서 하늘이 점차 푸른색에서 어둡게 변해갑니다.

2019년 7월 2일, 이스터 섬 앞바다 해상에서 피스보트 크루즈 사상 처음으로 개기 일식을 관측하였습니다.

개기일식 관측 기념 잔을 들고 한 사람, 한 사람 참가자들이 갑판으로 모입니다.

야외데크에는 망원경을 사용하여 태양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부스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도 준비되었습니다.

일식의 시작을 알립니다. 부분식이 진행됨에 따라 하늘은 어두워지고 조금씩 시원해지는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