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이탈리아 역사 산책 -1- (로마, 토스카나 지방, 후편)

2020/9/2

카톨릭교의 총본산으로

로마에서 꼭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입니다. 이곳은 카톨릭의 총 본산이기도한 "산 피에트로 대성당"은 참배객 이외에도 관광객들로 붐비는 명소입니다. 대성당의 아름다운 외관도 외관이지만 내부의 장엄한 모습에는 절로 탄성이 나옵니다. 거장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와 베르니니의 [청동의 천개]를 비롯 벽화, 조각 등 무엇 하나 명작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그 중에서도 성당의 가장 안쪽에 배치된 정교한 스테인 글라스의 아름다움은 압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매혹적인 토스카나

수 많은 예술가들이 재능을 뽐내었던 르네상스, 그 르네상스의 상징이라고도 칭할 수 있는 장소가 토스카나 지방에 위치한 "꽃의 도시" 피렌체 입니다. 도시의 랜드마크인 두오모 성당으로. 다가가면 다가갈 수록 그 크기에 압도됩니다. 대성당의 외관은 물론,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천정화, 스테인 글라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를 꼽자면 붉은 벽돌의 거대한 돔형 천정에서 조망하는 풍경! 전망대 층을 나서면 오렌지 색 지붕이 줄지어 있는 피렌체의 거리의 모습과 토스카나주의 산천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이 광경을 보고 있자면 이 도시가 "천정이 없는 미술관"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유도 수긍이 됩니다.

토스카나주를 방문했다면 빠질 수 없는 명소, 피사 입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피사의 사탑"은 꼭 방문하고픈 명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녹색의 카페트를 연상케 하는 광장에 서 있는 피사의 사탑은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띕니다. 이 탑은 1173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1185년에 3층 높이까지 올라간 시점에서 이미 기울기 시작하여 공사가 중단되어 한동안 방치되었습니다. 이후 1275년에 공사가 재개되었으나 탑은 점점 기울어져 탑의 상층부를 중심부와 어긋나게하여 균형을 맞추었으나 기울임은 그대로.. 완성후에도 붕괴의 위험이 종종 있었으나 2번에 걸친 대규모 복원 공사를 거쳐 현재 그 모습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 ​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장소는 [우피치 미술관]입니다. 이곳은 르네상스시대를 대표하는 국보급 명작을 가진 이탈리아 내에서도 손꼽히는 미술관. 과거 피렌체의 행정기관의 관청으로도 사용되었으나 이후 몇 번의 개수공사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이 미술관에는 레오나드로 다 빈치를 시작으로 미켈란젤로, 보티첼레, 라파엘로 등 거장들의 작품을 다수 소장되어 있습니다. 책 등으로 익숙한 [비너스의 탄생]도 이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중부 이탈리아와 고대 로마의 미를 느끼는 여행을 떠났습니다. 다음에는 남부 이탈리아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