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이탈리아 역사 산책 -1- (로마, 토스카나 지방, 전편)

2020/9/2

고대 로마시대의 중심지로 기원전부터 발달해온 수도 로마와 토스카나 지방의 아름다운 도시 피렌체, 웅대한 베수비오 화산이 보이는 남부 이탈리아의 도시 나폴리 등, 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는 나라가 이탈리아 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문화재가 55건, 이는 단일국가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기록이며 피스보트 크루즈에서 방문하는 유럽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은 나라중 한 곳으로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나라입니다. 이번 레포트에서는 수도 로마와 토스카나 지방등 오랜 역사와 예술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중부지방을 소개합니다.​ ​

"영원의 수도"로마의 번영을 느끼다

수도 로마의 외항 치비타베키아. 역에서 로마까지는 전철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합니다. 로마에 도착해 가장 먼저 방문하고 싶은 곳은 고대 로마제국시대에 지어진 세계유산 [콜로세오]입니다. 콜로세움의 어원이기도 한 이곳은 아름다운 원형 건축물로, 이곳에서 검투사의 시합 등이 개최되었습니다. 총 높이 48미터, 직경 188미터의 이 구조물의 수용인원은 약 5만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층 높이의 관람석과 지하의 대기실 등을 걷고 있자면 당시의 스펙타클한 광경이 생생히 느껴집니다.​ ​

로마의 또다른 명소 [트레비 분수]도 놓칠 수 없는 관광 명소입니다. 트레비는 3차선을 의미하는 단어로 분수가 3곳으로 갈라져 뿜어지는 모습에서 그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바다의 신 넵튠, 그리고 트리톤 등의 장엄한 조각이 인상적인 분수입니다. [스페인 광장]도 늘 붐비는 명소로 이곳은 스페인 대사관이 있는 것에서 그 이름이 명명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영화 "로마의 휴일"의 촬영지였기 때문입니다. 오드리 햅번이 연기한 앤 왕녀가 스페인 광장의 계단에서 젤라또를 먹는 장면은 영화사에 남는 명 장면 이기도 합니다.​ ​

여담으로 지금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실은 이 스페인 광장에서 젤라또를 먹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한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로마의 휴일로 이 장소가 널리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젤라또를 들고 이곳에 모이는 관계로 금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광장 근처에 젤라또가게는 쉽게 찾아볼 수 있으므로 앤 왕녀의 기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그 외에도 "진실의 입", "포로 로마노"등 명소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지만 명소 이외에도 오래된 거리에서 펼쳐지는 풍경 또한 로마의 매력입니다. 평범한 거리의 풍경도 그림처럼 보이는 곳, 바로 영원의 수도 로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