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곳으로 평판받는 도시

카르타헤나(콜롬비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칭송한 카르타헤나. 하얀 백사장과 야자나무, 산호초가 펼쳐지는 카르타헤나는 카리브해에서도 손꼽히는 리조트 지입니다.

요새로 보호받은 아름다운 도시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은 과거 이 지역을 지배한 스페인이 해적들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세웠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것은 식민지 시대에 건조된 산 펠리페 요새입니다. 요새에서는 구시가지와 바다, 신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화려한 건축물들이 방문자를 매료시키는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가지 이외에도 보트를 타고 카리브해로 나아가 아름다운 산호초의 섬, 로사리오 제도에서 느긋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무형문화유산, 팔렝케 마을

잉카제국 멸망 이후 스페인은 약탈한 재보를 모으기 위한 거점로써 카르타헤나를 이용, 카르타헤나는 번영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와 한편, 아프리카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예로 카르타헤나까지 끌려와 강제 노역을 강요당한 아픈 역사도 카르타헤나에는 함께 존재합니다. 아프리카에서 끌려와 강제노역을 강요받은 사람들이 지켜온 독특한 문화가 숨쉬는 팔렝케 마을은 노예해방 전쟁의 역사, 언어, 식문화 등을 지금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전을 겪은 콜롬비아에서는 난민을 돕기위한 활동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PHOTO:PEACEBOAT, Adobe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