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의 정열이 넘치는 도시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열정적인 음악과 살사의 리듬, 화려한 의상과 퍼포먼스로 대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축제 리오 카니발. 디자인에서 건축까지 축제를 위해서 약 1년의 준비시간을 가지는 이 축제는 무궁무진한 볼거리를 자랑합니다. 피스보트 크루즈의 지구 남반구 크루즈에서는 이 뜨거운 축제의 열기를 체험하기 위해 카니발 기간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하는 크루즈도 있습니다. 카니발 시기에 맞추어 리우를 방문하는 크루즈에서는 선내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축제가 열리는 카니발에 대한 사전 지식과 간접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해상에서 시작하는 카니발

카니발이 펼쳐지는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하는 크루즈선에서는 카니발의 역사, 특징 등을 소개하는 다양한 강좌가 개최됩니다. 이와 함께 카니발 축제에서의 라이브 뮤직쇼와 댄스 워크숍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립니다. 카니발은 원래 로마 카톨릭교의 세속행사에서 기원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리우의 카니발은 처음 브라질에 들어온 포르투갈인을 비롯한 유럽인들이 가져온 문화와 브라질 선주민족, 그리고 아프리카의 흑인 노예들의 문화가 융합되어 다른 곳에서 열리는 카니발과는 전혀다른 독자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스보트 크루즈에서는 이 시기 카니발의 전문가인 게스트 시라네 젠씨는 그 화려함을 "끊임없이 움직이는 살사의 오페라"와 같다고 표현합니다.

선내에서 열리는 시라네 씨의 강좌는 브라질 카니발의 특징과 전 세계 카니발 행사를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브라질 카니발의 성립배경과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카니발 행사의 다른점을 알 수 있는 유익한 강좌입니다. 그 외에도 강좌에서는 축제기간 열리는 퍼레이드의 구성과 볼거리, 현지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 참가 팀등 리우 카니발의 볼거리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어 현지에서 카니발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러한 강좌에 더하여 선내에서는 해상 살사 카니발 프로그램이 개최되어 실제 카니발에서 보게될 살사 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이렇게 개최되는 이벤트로 크루즈 선내 전체는 한순간에 카니발의 열기로 들떠오릅니다. 선내에서 결성된 댄스팀과 타악기 팀 파테리아가 야외 데크에서 흥겨운 공연을 연출하고 크루즈에 참여한 승객분들도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일상과는 조금 다른 기분이 되어 흥겨운 리듬에 맞추어 춤을 추는 동안 크루즈 선은 드디어 카니발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에 기항을 합니다.

세계 최대의 축제 체험!

 

크루즈 선이 도착한 리우데자네이루는 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도시 전체를 감싸는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리우 카니발은 4일간 개최되는 화려한 행사로 카니발을 위한 전용회장 삼바드로메는 6만명의 수용인원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에스콜라라고 하는 퍼레이드대의 행렬이 카니발의 열기를 더해갑니다. 리오 카니발은 참가 팀들의 퍼포먼스의 경연장 이기도 합니다. 참가하는 퍼레이드 팀들은 음악과 연주, 댄스의 퍼포먼스, 테마곡의 가사와 멜로디, 퍼레이드 테마의 재미, 차량의 디자인 등을 종합하여 순위가 결정됩니다.

각 팀별로 5-7대의 거대한 차량이 등장하며 차량 사이에 댄스 팀과 타악기 팀등이 등장, 1년간 갈고 닦은 퍼포먼스를 아낌없이 선보입니다. 행사장 전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흥겨운 기분의 퍼레이드를 보고 있으면 움직이는 오페라라는 별명도 납득이 됩니다.

차량과 차량 사이의 퍼포먼스도 볼거리가 가득하지만 차량 위에서 펼쳐지는 댄서의 퍼포먼스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높은 차량위에서 선보이는 열정적이고도 당당한 퍼포먼스는 관객의 시선을 끌기 충분합니다. 퍼레이드의 시간은 참가팀 마다 약 80분 정도로 이 시간동안 참가 팀들의 댄서와 연주팀의 퍼포먼스는 끊이지 않습니다.

열광의 축제 속으로

화려한 퍼포먼스에 이끌려 관람석도 열광의 도가니로 바뀝니다. 관람객들은 그 숫자만큼 응원하는 팀들이 있어 참가 팀들이 나올때 마다 커다란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피스보트 크루즈에서는 카니발 축제를 보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 에스콜라에 참가하는 기회도 있습니다. 2016년 크루즈에서는 에스콜라의 행렬과 함께 퍼포먼스의 회장 삼바드로메를 걸을 수 있는 체험을 개최하였습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리듬과 사람들의 열기속에서 이루어진 이 체험은 관람석에서는 결코 맛볼수 없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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