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th Cruise Report] 몬테비데오(우루과이) 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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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드림호는 남미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 도착했습니다! 우루과이는 월드컵의 초대 우승국이며 축구 강국으로 잘 알려진 나라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우루과이는 사람보다 소가 더 많은, 소고기 소비량이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이기도 해서 축구나 소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 같은 여행지입니다. 항구에서 시내 중심지로 이동하면 독립광장이 나옵니다. 광장 중앙에는 우루과이 독립전쟁에서 군대를 이끈 우루과이의 국민 영웅 '호세 아르티가스'의 조각상이 관광객을 맞아줍니다.​ ​

 

독립광장 바로 옆에는 우루과이 최고의 극장인 '솔리스 극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페라나 음악회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솔리스 극장의 아름다운 외관은 창립 초기의 디자인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기둥의 모습이 마치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을 떠올리게 합니다.

 

독립광장에서 거리 중심지인 '7월18일 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카간차 광장'에 도착합니다. 대로변을 중심으로 볼거리가 모여 있는 몬테비데오는 부담없이 도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항구 도시이지요.​ ​

 

늘어선 빌딩 사이에서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가우초’ 동상을 발견했습니다. 가우초는 우루과이의 독특한 카우보이 문화로, 초원에서 가축을 돌보며 말을 타던 목동들입니다. 독립광장 바로 옆에는 가우초 박물관이 있어 가우초들의 생활 모습과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

 

점심 메뉴는 바로 스테이크! 역시 세계 최고의 쇠고기 소비량을 자랑하는 우루과이에서 먹는 스테이크는 왠지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눈앞에 놓인 숯불에서 고기가 자글자글 구워지는 소리, 코를 스치는 냄새, 불꽃의 따뜻함…이 모든 것이 침샘을 자극해 입맛을 돋웁니다. 우루과이의 스테이크는 인생에서 꼭 한 번쯤은 맛보고 싶은 음식.​ ​

 

우루과이 현지인들의 따뜻한 미소, 만족스러운 식사, 그리고 남미 특유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오션드림호는 내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합니다. 즐거움으로 가득한 남미 여행은 아직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