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st Cruise Report]뉴욕(미국) 기항 1일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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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보트의 오션드림호는 대서양을 건너 마침내 아메리카대륙 서해안 뉴욕에 기항했습니다!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에 많은 사람들이 갑판으로 나와 기다렸습니다. 1886년 프랑스에서 보내온 자유의 여신상은 오른손에는 횃불 그리고 왼손에는 독립 선언서를 들고 있는데 직접 보니 그 박력이 느껴졌습니다.​ ​

 

 

항구에 도착하자 우선 맨해튼의 거리를 걷기로 하고 제일 먼저 항구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타임스퀘어에 가보았습니다.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 빌딩과 거대한 광고판에 둘러싸이자 정말 뉴욕에 왔다는 사실을 실감하고는 단숨에 흥분감에 휩싸였습니다. 근처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듯했고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뉴욕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뉴욕 피자와 베이글, 스테이크, 뉴욕 치즈 케이크 등이 있지요. 오늘은 햄버거를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수제 햄버거를 한 입 물자 입안에서 육즙이 퍼졌습니다.​ ​

 

점심을 먹은 뒤에는 지하철을 타고 브루클린으로 이동. 브루클린과 맨해튼을 잇는 브루클린 브릿지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사이클링과 마라톤을 하는 현지인도 많이 찾는 뉴욕의 명소입니다. 다리의 끝과 끝에서 보이는 뉴욕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으며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강추.​ ​

 

   

이른 아침에 오션드리호 갑판에서 봤던 자유의 여신상을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페리에 승선했습니다. 입항할 때는 먼 거리에서 봤는데 이렇게 바로 밑에서 직접 올려다보니 생각보다 진한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태양이 내려 앉으니 여신상이 한층 더 빛나보이기도 했지요. 참고로 자유의 여신상은 1984년 세계 유산에도 등록되었습니다.​ ​

 

자유의 여신상을 뒤로 하고 마지막으로 찾은 록펠러센터의 톱오브더락 전망대에서 맨해튼의 야경을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빌딩의 불빛과 알록달록한 네온 사인들이 반짝이며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의 모든 마천루가 모여 있는 듯, 초고층건물들이 즐비한 도심의 경치를 보고 있으면 절로 감탄이 흘러나옵니다. 이렇게 뉴욕에서의 첫 날을 마무리지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