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st Cruise Report]선상 여름 축제 Borderl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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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을 항행하고 있는 오션드림호. 나날이 기온이 올라가면서 선내의 분위기도 후끈 달아오르는 가운데 선상 여름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번 여름축제에는 ‘경계’를 허물자는 뜻으로 영어 ‘Borderless’와 축제를 의미하는 ‘Festival’을 합쳐 ‘Borderlestival’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선내는 온통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습니다.​ ​

 

  

여름 축제가 열리는 야외 데크에서는 축제를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등장했습니다.​ ​

 

먼저 대만 승객들이 중심되어 대만의 원주민 춤 공연을 펼쳤습니다. 경쾌한 리듬에 맞추어 몸을 움직이는 활기찬 댄스에 더위가 날아가는 듯합니다.​ ​

 

  

선내에는 커다란 도리이(신사의 입구에 있는 전통 문)도 설치되고, 본디 길흉을 점치기 위해 뽑는 제미인 ‘오미쿠지’나 ‘에마(나무판에 그림이나 글자를 써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것)’ 등 신사의 축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었습니다. 일본의 여름 축제 문화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위해 유카타를 멋지게 차려입고 고리 던지기와 풍선 만들기 등에 참가했습니다.​ ​

 

무엇보다 큰 인기를 끈 것은 바로 도깨비집이었습니다. 줄을 지어 차례를 기다리던 참가자들이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커다란 비명 소리가 들려옵니다.​ ​

 

밤에는 국경과 세대를 넘어 다함께 일본의 봉오도리와 대만의 전통 춤을 추었습니다. 잘 모르는 춤도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다 보면 저절로 어울리게 되고, 확실히 즐거운 것에는 경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세계일주 크루즈가 일본으로 귀항하기까지 약 한 달. 피스보트 선내는 여행 후반을 향해 점점 달아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