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st Cruise Report] '소멸일' 이벤트~사라진 하루를 돌려줘!~
7/11
오션드림호는 곧 날짜 변경선을 통과합니다. 일본을 출항한 이후 몇일마다 하루의 시간이 1시간씩 늘어나는 시차가 발생해 지금은 약 출발지의 시간과 ‘하루’가 차이납니다. 배가 날짜 변경선을 통과하면 지금까지 늘어난 시간을 한꺼번에 조정하여 원래 시간대로 맞춰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선내에서는 7월 11일이 말그대로 사라지게 되지요. 선내에서의 바쁜 일상으로 가뜩이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피스보트 승객들에게 하루를 통째로 잃는 것은 너무나 큰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밤은 잃어버린 7월 11일을 1시간에 재현하는 소멸일 이벤트를 열고 여느때와는 다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체험했습니다.
아침 체조부터 시작하여 밤에 열리는 이벤트까지 하루 동안 열리는 모든 선내 기획을 1시간 안에 응축시켰습니다. 짧은 시간으로 하루를 재현하느라 약간의 여유도 부릴 수 없습니다. 컬처 스쿨 노르딕 워킹도 평소의 몇 배는 빠른 걸음으로 진행했답니다. 많은 분들이 참가한 이번 이벤트에는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7월 11에 생일을 맞은 분들을 다함께 축하하고 ‘특별한 하루’는 막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오션드림호는 무사히 날짜변경선을 통과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