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nd Cruise Report]We call this home -내가 여행을 하는 이유- 월터 장(사진가, 영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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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60개국 이상의 나라와 지역을 여행한 선상 게스트 월터 장. 오늘은 월터 장이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를 포함해 그동안의 여행 경험을 들을 수 있는 토크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여행은 나를 무언가 소중한 곳으로 이끌어주는 계기에 불과합니다." 그가 말하는 '무언가 소중한 곳'에는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 뿐마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만난 귀중한 인연들도 포함됩니다. 여행은, 여행지가 아닌 여행을 하는 것 자체에 그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월터 장이 처음 여행을 시작한 것은 그가 대학시절 취업활동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

 

당시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하고 싶었던 일을 포기했던 그는 경기가 좋아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여러 일을 하며 답답한 마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답답한 마음이 여행을 시작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되었지요. 지금 상황을 어떻게든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고 곧바로 여행길에 나섰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한 길'이라는 세간의 일반적인 사고방식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를 떠나 장기간 여행하는 것에 대한 저항감도 없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오늘 월터 씨가 들려준 다양한 에피소드는 긴 여정의 절반을 달려온 우리들에게 남은 여행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는 힌트를 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