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nd Cruise Report]퀘벡(캐나다) 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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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보트 크루즈는 캐나다 몬트리올을 출항한 다음날 퀘벡항에 도착했습니다! 퀘벡은 인디언어로 해협(海峽) 또는 좁은 수로를 뜻하며, 세인트로렌스 강의 폭이 좁아지는 지점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좁은 돌길과 석조 건물이 늘어선 구시가지는 '퀘벡 역사 지구'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런 퀘벡 시티에는 마치 그림책 안에 들어온 듯한 마을 풍경이 펼쳐져 있지요.​ ​

 

퀘벡하면 바로 메이플 시럽. 메이플 시럽 전문점에는 다양한 종류의 시럽이 있었습니다.​ ​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가게들로 가득한 이곳은 '쁘띠 샹플랭 거리'. 구시가지는 로어 타운(Lower town)과 어퍼 타운(Upper town)으로 나뉘며, 길게 이어진 계단을 올라가면 거리의 모습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마침 지금은 단풍이 한창 무르익은 시기라 각국에서 방문한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

 

퀘벡에서는 메이플 시럽 말고도 맛있는 연어 요리 그리고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애플사이더도 인기가 많습니다. 애플사이더는 사과의 풍미가 감도는 달콤한 샴페인 같은 맛이라 목 넘김이 부드러운 와인입니다.​ ​

 

해가 기울자 강 건너편에 석양이 내려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이 더욱 선명하고 고운 빛을 발하는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마을 그리고 캐나다의 문화를 엿볼 수 있었던 몬트리올과 퀘벡 여행. 오션드림호는 퀘벡을 떠나 드디어 이번 크루즈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오로라 시즌'의 아이슬란드로 항해를 이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