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rd Cruise Report]바다를 지키는 지구시민이 되자 -안나 오포사(세이브 필리핀 시즈Save Philippine Sea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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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선상 게스트 안나 오포사 씨가 ‘바다 환경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세이브 필리핀 시즈(Save Philippine Seas)의 대표를 맡고 있는 안나 씨. 구체적인 활동 내용 소개부터 바다가 어떻게 파괴되고 있는지 그리고 바다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녀 자신의 지견을 바탕으로 해설했습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맹그로브는 바다에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합니다. 벌목이나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재식림되고 있는 맹그로브를 올바르게 식림하는 일, 그리고 보호 구역을 만드는 일은 바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맹그로브뿐 아니라 산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25%의 물고기는 산호에 의존하고 있지만, 현재 산호는 다이너마이트 어업과 기후 변동에 의해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뿐만이 아닙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도 심각한 문제이지요. 2050년에는 세계 바다 가운데서도 동남아 바다의 70%가 오염된다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세이브 필리핀 시즈는 먼저 우리 자신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보기를 권합니다. 이를테면 에코백을 비롯해 일회용이 아닌 물병 또는 텀블러 사용하기,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지 않기, 스노클링 중에 산호를 손상시키지 않기 그리고 바다에 대해 더 알기 등. “이런 작은 실천을 주변에도 권하고 더 나아가서 전 세계에 전파하여 경종을 울리는 것이 세계를 구하는 일이 아닐까요?” 우리 여행의 무대가 되는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많은 지식은 물론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오늘의 강연. 안나 씨의 앞으로의 활동도 무척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