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rd Cruise Report]제103회 피스보트 오세아니아 일주 크루즈 요코하마 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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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그리운 풍경이 보입니다.
이른 아침. 본선 오션드림호는 요코하마항 오산바시 부두에 귀항했습니다.
데크에서는 도착과 동시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연락하는 승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요코하마를 보니 여행에서 무사히 돌아왔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이런 느낌 역시 여행이 주는 묘미 아닐까요?
하선 시각이 가까워지자 선내도 조금씩 복작복작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연락처를 교환하는 사람들,
짐을 현문까지 옮기는 사람들 등 이래저래 바쁜 분위기.
2개월 동안 함께 먹고 자고 시간을 보냈으니 모두 끈끈한 '크루즈 친구'가 되었지요. 요코하마에서 먼저 배를 하선하는 친구들을 배웅했습니다.
'잘 가' '곧 만나러 갈게!' '고마웠어' 헤어짐이 섭섭해 가는 발걸음을 잡는 듯합니다.
터미널에서도 마지막 이별이 이어집니다.
조용해진 선내는 지금이라도 웃음 소리와 노래 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습니다. 2개월 동안의 추억이 베인 공간과도 이제 곧 작별을 고할 시간입니다.
드디어 하선 시간!
이 여행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언젠가, 지구의 어디에선가 만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