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리포트

4/22

밤하늘에 아른거리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 오로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의 이름을 따서 '오로라'라고 불리는 이 환상적인 자연 현상은 언제나 사람들을 매료시켜 왔습니다. 별이 총총히 박힌 밤하늘과 함께 띠 모양의 불빛이 크게 번져 순식간에 시야를 감싸는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세걔일주 항해에서 만나는 기적같은 절경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지요. 피스보트 크루즈에서는 오로라 시즌의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기항하여 신비한 지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이 나라의 매력을 남김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밤하늘에 흩날리는 신비로운 빛의 베일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는 고대부터 신비로운 현상으로 중국과 러시아, 노르웨이 등 세계 각지에서 신화와 이야기로 전해져 왔습니다. '태양풍'이라 불리는 전기를 띤 입자가 지구의 극지로 빨려 들어가 대기권을 통과할 때에 공기중의 질소나 산소와 반응하여 발광하는 현상이라고 알려져 있지요. 그런 오로라 현상을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북반구에서는 북위 60~70도 부근에 위치한 지대인 '오로라 벨트'. 아이슬란드는 국토의 대부분이 오로라 권내에 있어 오로라 관측에 최적인 장소이지요.

한 줄기 빛에서 점점 더 크게 펼쳐지는 오로라. 환상적인 빛은 시시각각 움직이며 다른 표정을 보여줍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커튼처럼 나부끼는 오로라. 눈으로 직접 보는 아름다운 광경과 감동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소중한 체험이 되겠지요.

능동적으로 오로라를 감상할 수있는 '배'라는 존재

보통 육지에서 가는 오로라 투어는 내륙부 포이트에서 오로라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날씨의 영향을 받기 쉽고 비구름 하나 때문에 투어가 취소되는 일도 자주 있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오로라가 출현하는 맑은 하늘을 따라서 이동할 수 있는 크루즈 객선은 오로라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을 수밖에 없지요. 또한 360도로 펼쳐진 캄캄한 바다 위는 오로라를 관측하기에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추위에 떨며 밖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는 점도 크루즈의 매력 중 하나. 선내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오로라를 기다릴 수 있답니다. 오로라가 나타나면 선내 방송을 통해 알려드리기 때문이지요.

오로라 출현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면 야외 갑판은 많은 사람으로 붐비고 머리 위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에 여기 저기에서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밤하늘을 온통 뒤덮는 초록색 빛. 바다 위에 펼쳐진 신비한 오로라는 언제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