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풍경의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에 세워진 나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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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풍경의 연속, 나미브 사막

월비스베이 근교에는 다른 볼거리도 있습니다. 달의 표면처럼 황량한 대지가 펼쳐진 문랜드스케이프와 2,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식물인 웰위치아 등 놀라운 광경이 계속됩니다. 또한 나미브 사막을 즐기는 액티비티로 '쿼드 바이크'라 불리는 사륜구동 바이크와 샌드 보드도 인기를 끌고 있지요. 쿼드 바이크에 올라 급경사를 오르르내리거나 스노 보드처럼 보드에 다리를 고정하고 모래 위를 미끄러지는 샌드 보드.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귀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온몸에 모래가 묻을 수도 있지만 아주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영화 「혹성탈출」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문랜드스케이프. 말 그대로 달의 표면을 방불케 하는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웰위치아는 일본 학명으로 '기상천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안개나 수증기에서 나오는 약간의 수분을 흡수해서 살아가고 있는, 희귀한 식물입니다.

 

나미브 사막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나는 모래언덕

나미브 사막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소서스 플레이'라는 모래언덕입니다. 이곳의 모래언덕들은 규모가 매우 커서 표고가 300미터를 넘는 것도 드물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특징은 색깔에 있습니다. 소서스 플레이가 '붉은 사막'을 뜻하듯이 모래가 빨간색으로 물들어 있지요. 종종 살구색이라고도 표현되는 이 색은 바람에 날릴 때 모래에 있는 철분이 산화되면서 생겨났습니다. 특히 아침 해가 떴을 때 가장 아름답고, 햇빛이 비추는 곳과 빛을 받지 못해 그늘로 덮인 곳의 대비가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곡선미 덕분에 소서스 플레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래언덕이라고 불리는 듄 45.

해발 약 790m의 '빅 대디'라는 이름이 붙은 모래언덕은 소서스 플레이의 최고봉으로 정상까지 왕복하기 위해 모래 위를 3~4시간 정도 걸어야 합니다.

모래 위에 그려진 바람의 무늬. 바람의 힘에 의해 시시각가 그 모습을 바꾸기 때문에 같은 모양을 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