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문화가 돋보이는 선진 도시 -전편-

2020/6/19

예술과 문화의 도시로 알려진 스코틀랜드 최대의 도시 글래스고. 아르누보(※1)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글래스고 출신인 찰스 레니 매킨토시의 훌륭한 작품들을 도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거리 산책만으로도 큰 즐거움이 있는 기항지이지만, 근교에는 산악 지대·하이랜드 지방의 절경이나, 세계 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수도 에든버러. 다양한 스코틀랜드의 매력을 느껴 볼 수 있습니다.

※본선은 글래스고에서 클라이드강에 위치한 외항 그리녹으로 입항합니다.

※1 :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유럽을 중심으로 일어난 예술 운동

글래스고의 뷰캐넌 스트리트를 걸으며

글래스고에 가면 꼭 걸어보아야 할 아름다운 브캐넌 거리. 스트리트 뮤지션의 백파이프 연주를 들으며 윈도우 쇼핑을 즐기거나 카페에서 잠시 쉬어 보는 등 19세기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즐비한 거리를 걸어 봅니다. 다음은 글래스고의 창시자 성 망고가 잠든 글래스고 대성당으로, 혹독한 종교개혁에 의해 많은 교회들이 파괴되는 가운데 기적적으로 완벽한 모습으로 현존하고 있는 곳입니다. 8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건물인 만큼 그 고풍스러운 모습에 압도당하는 느낌입니다.

글래스고는 쇠퇴해 있던 공업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30년전에 예술과 문화의 거리로 재기를 도모하여 눈부신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라이트하우스, 글래스고 예술학교, 윌로티룸 등 매킨토시의 작품들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켈빈 글로브 미술관&박물관. 영국에서 대영박물관에 버금가는 관람객 수를 자랑하며 고흐와 모네 등 거장들의 작품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인들이 자랑하는 전통문화

스코틀랜드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글래스고. 하지만 전통 또한 사람들의 생활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제사, 경사, 장례식 등 많은 장소에서 연주되는 악기 백파이프 그리고 스커트 모양이 특징인 퀼트라는 스코틀랜드 전통의상은 체류 중에 반드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퀼트에 그려진 타탄이라는 격자무늬의 뜻은 가문에 해당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가문마다 정해진 무늬를 사용한다고 되어 있지만, 멋진 무늬는 선물용으로도 큰 인기랍니다. 무늬가 들어간 머플러와 담요와 같은 물건들이 기념품으로 좋습니다.

전통의상 퀼트를 입은 백파이프 연주자. 이 자랑스러운 모습이 스코틀랜드의 대명사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타탄이라고 해도 그 무늬의 종류는 방대합니다. 그 때문에 스코틀랜드 타탄 등기소에 등록되어 있는 것만 제대로 된 「타탄」이라고 지칭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