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색 절경이 기다리는 지구의 마지막 비경, 남극으로 -전편-

2020/6/23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대지와 빙산의 아름다운 조형, 그리고 신선한 공기. 감동의 절경이 기다리고 있는 남극 대륙은, 「지구 최후의 비경」이라고 불립니다. 투명한 얼음의 세계와 씩씩하게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의 모습은 이 땅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지금까지 피스보트 크루즈에 몇번이나 승선하여 이 최후에 비경에 5번 방문한 사진가 미즈모토 토시야씨가 촬영한 현장감 넘치는 사진 여러 장을 소개합니다. 남극으로의 여행! 미래로 계승되어야 할 아름다운 지구의 표정과 매력을 소개합니다.

◆미즈모토 도시야 씨 사진가

돗토리현 출신. 학창시절 요트부에 재적, 바다를 두루 사랑함. 여객선 사진사를 거쳐 프리랜서 사진가가 되다. 2004년부터 피스보트 크루즈에 승선하여 세계 각국에서 촬영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 사진가 협회 회원(JPS), 동국제교류위원회 위원장(2015년~).

지구 마지막 비경, 남극대륙

남극점을 중심으로 펼쳐진 남극 대륙의 면적은 약 1,300만 평방킬로미터입니다. 일본 국토의 약 37배 크기입니다. 대륙의 대부분은 두껍고 거대한 얼음으로 덮여 노출되고 있는 거무스름한 바위 표면은, 연안의 일부나 산들의 정상 부근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엄동기에는 영하 80도나 되는 그야말로 극한의 대지입니다. 남극 대륙 여행은 정말 모험심을 자극하는 울림입니다만, 인류가 도달한 것은 19 세기가 되고 나서입니다. 그 뒤로도 이곳을 방문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중장비 탐험가와 관측대 등 일부 제한된 사람들뿐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 우슈아이아는 남미대륙 최남단의 거리이자 남극여행의 관문도시입니다. 남극까지는 약 1,000km의 여정입니다.

남극 항해로의 난관인 드레이크 해협을 빠져나간 끝에 도착한 곳은 남극 반도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남 셰틀랜드 제도입니다.

조사의 축적이나 기술 혁신에 의해, 현재는 여름 시즌에 한정하여 일반인도 관광으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빙산을 맞닥뜨리자 드디어 남극이 온 기분이 듭니다. 신비한 푸른색의 자연 조형은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입니다.

청백 대지에서 만나는 손대지 않은 대자연

남극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아름다운 풍경과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야생생물과의 만남.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펭귄, 얼음 위에서 한가롭게 누워있는 물개, 그리고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바닷새 등 험난한 환경에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생물들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또한 남셰틀랜드제도의 한 곳인 디셉션섬은 해저활화산의 분화구에 해당하는 칼데라의 섬으로 남극임에도 불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해변이 존재하며 해저에서는 온천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남극의 섬에 자욱한 물안개는 다른 곳에서는 경험해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입니다.

물안개 속에 서 있는 펭귄의 모습이 마치 화산의 영향으로 눈에 뒤덮이지 않고 표출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남극의 육지로 상륙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조디악 보트는 큰 배로는 접근할 수 없는 작은 섬이나 빙하 등에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남극에서 만나는 가장 대중적인 동물, 펭귄. 얼음 위를 자유롭게 걷고 나는 듯이 바다를 헤엄치는 생동감 넘치는 모습은 동물원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입니다.

남극의 바다에서는 먹이를 찾아 찾아오는 혹등고래를 만나기도 합니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자유롭게 헤엄치는 웅대한 모습은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