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해 굴지의 휴양지
산토리니 섬
그리스 본토에서 남동으로 약 200km 떨어진 산토리니 섬은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초생달 모양의 섬입니다. 고대도시의 유적, 와이너리,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산토리니 섬을 이번 레포트에서 소개합니다.
청과 백의 콘트라스트
파란 에게해를 배경으로 절벽위에 이어지는 새하얀 집들이 인상적인 산토리니섬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자 하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지중해의 명소입니다. 섬의 중심가에는 레스토랑과 각종 샵들, 돔 형식의 교회가 아기자기한 풍경을 자아내어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산토리니 섬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이 섬을 유명하게 한것은 저녁 노을의 아름다움입니다. 거리가 천천히 오랜지색으로 변하는 광경, 그리고 해가 에게해로 천천히 저물어가는 모습은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황홀한 풍경을 방문객에게 선사합니다.
Thinking back to the Sunken Continent
에게해 주변의 선사시대 유적 중에도 가장 보존이 잘 되어있다고 알려진 아크로틸리 유적. 아름다운 프레스코화 및 도기 등이 다수 출토되어 신비한 분위기가 가득한 이 유적을 통해서 고대 그리스 문명의 번영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 플라톤은 이 유적을 하룻밤사이에 가라앉은 아틸란티스 대륙의 일부가 아닌가라고 기술한 것이 짐작될 만큼 훌륭한 보존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산토리니 섬은 신비로운 유적 이외에도 와인의 산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하는 와인은 더욱 각별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에게해가 주는 풍요로움
산토리니섬은 크루즈 여행으로 인기있는 에게해 중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기항지 입니다. 섬에는 대형객선이 정박할 수 있는 항구가 없기에, 크루즈로 산토리니를 방문하게 된다면 전용 텐더보트를 이용해 섬으로 상륙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거리의 풍경은 물론, 에게해의 풍요로움을 엿볼 수 있는 본고장 그리스 요리를 즐길수 있습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과하지 않은 조리법은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며, 식사를 하면서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어디든 그림으로 그린 듯한 풍경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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