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nd Cruise Report]힐로(하와이) 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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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를 출항한 다음날 오션드림호는 하와이의 힐로에 기항했습니다. 힐로는 하와이섬 동해안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힐로에는 관광이 발달하여 세련된 건물과 샵들이 늘어선 호놀룰루와는 다르게 어딘지 마음이 편해지는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항구에서 섬내 최대의 다운타운까지는 약 3.5킬로, 걸어서 약 1시간 정도의 거리입니다.​ ​

 

시내까지 걸어가는 동안 만난 현지 사람들이 '알로하!' 하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넵니다. 힐로 시내에는 공원들이 많아서인지 아주 느긋한 시간이 흐르는 듯했습니다.​ ​

 

로코모코의 원조 'Cafe 100'. 현지인에게 사랑받으며 힐로의 명물이 된 패스트푸드점입니다. 두툼한 고기와 데미스라소스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가장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는데도 그 크기에 한 번 놀라고 4.35달러라는 가격에 또 한 번 놀라고.​ ​

 

저녁에는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 탓에 예정보다 일찍 배로 돌아온 참가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내 이자카야 '나미헤이'가 많은 참가자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하와이에서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듯한 모습. 술도 절로 넘어갑니다. 다음 기항지는 멕시코의 만사니요. 만사니요까지는 당분간 해상일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각양각색의 선내기획이 기다리고 있어 즐거움은 끝이 없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