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의 나라, 희귀한 자연과 세련된 도시

2021/3/26

케이프타운(남아프리카 공화국)

15-17세기 유럽의 나라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이 이루어진 대항해시대. 속속들이 새로이 발견되는 새로운 항로와 새로운 대륙, 차례차례 세계지도가 밝혀지던 시대에 케이프타운은 건설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유럽과 인도를 잇는 중계거점으로 만들어진 이 도시는 남아프리카 최초의 개척지의 의미를 담아「마더시티」라고도 불리웁니다. 이곳 케이프타운은 피스보트 크루즈의 남반구 세계일주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은 곳으로 대항해시대의 향수, 근대적인 거리, 그리고 최첨단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항지 입니다.

테이블 마운틴이 꽃을 흩뿌리는 입항 풍경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에 위치하여 높은 확률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 태양의 나라로도 불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그 이름에 걸맞게 아침 일찍 입항을 하는 경우에는 놓칠 수 없는 풍경이 있습니다. 일출과 함께 반짝이는 바다와 도시의 랜드마크인 테이블 마운틴이 바로 그것입니다. 테이블 마운틴은 정상이 평평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이름처럼 정상이 테이블 처럼 보입니다. 해발 1,086m, 운이 좋다면 정상에 걸린 구름이 흩어져 떨어지는 「테이블 크로스」현상을 볼 수도 있을지도. 이렇게 아름다운 입항시 풍경은 놓칠 수 없는 풍경입니다.​ ​​ ​

시가지 가까이에서부터 거의 수직으로 깎은듯 솟아있는 테이블 마운틴. 처음 보면 올라갈 수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로프웨이에 타면 약 10분만에 정상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로프웨이에서 360도 파노라마 뷰를 즐기며 정상에 도착, 역을 나오면 그곳에서는 또 다른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쥐처럼, 혹은 너구리처럼 보이는 귀여운 바위너구리 케이프 하이렉스, 자줏빛 도마뱀과 뱀, 몽구스 등이 서식하는 정상에는 식물 또한 고유종이 다수 번성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항구쪽으로 시선을 옮기면 테이블 만을 둥글게 감싸고 있는 시가지와 넒게 펼쳐진 대서양 등 압도적인 경치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

테이블 만에 접한 아름다운 거리 걷기

케이프타운을 방문한 여행자들이 반드시 방문하는 곳 중 하나가「V&A 워터프런트」. 중심 상업지구인 이곳에는 쇼핑몰과 수족관, 호텔등이 모여있어 아프리카 최첨단의 일면을 볼 수 있습니다.쇼핑몰에는 유명 브랜드품을 비롯해 아프리카의 골동품, 가죽 및 천으로 만든 제품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있어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습니다. 그 외에도 큰 사각형 모양의 틀에 들어가 사진을 찍으면 테이블 마운틴이 배경으로 나와 인기 높은 포토존도 있습니다.​ ​​ ​

워터 프런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보카프」라 불리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지역이 있습니다. 빨강, 파랑, 노랑, 핑크등 화려한 색상의 집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 화려한 집들은 이 곳에 사는 주민들의 선조가 노예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빼놓을 수 없는 포토존입니다. 이 외에도 「그린마켓 스퀘어」도 추천장소 입니다. 소위 말하는 벼룩시장으로 많은 노점들이 늘어선 이 시장에서는 아프리카의 전통 기념품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목제 나이프, 포크 등은 기념품으로도 추천할 만한 것들로 여행을 마친 후에도 일상에서 아프리카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념품입니다.​ ​

수많은 뱃사람들의 길잡이, 희망봉으로

케이프타운 중심지에서 약 50km에 떨어진 곳에 위치한 희망봉. 대항해시대의 항해자 바르톨로메오 디아스가 발견한 이후, 유럽에서 인도로 항해하는 수많은 뱃사람들의 이정표가 된 봉우리입니다. 차에서 내리면 먼저 강풍에 놀라게 됩니다. 항해하기 어려운 곳으로 불릴만한 강품이 몰아칩니다. 한손으로 모자를 붙잡고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인도양과 대서양, 이 두개의 커다란 바다를 잇는 경치와 솟아있는 희망봉의 경치가 펼쳐집니다. 과거 뱃사람들의 이정표로, 혹은 주변의 험한 해역으로 시련을 준 희망봉은 지금도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

스포츠 교류를 통해 배우는 남아프리카의 현재

남아프리카 최대의 실책, 아파르트헤이트 정책. 백인과 유색인종을 차별하는 이 정책에 의해 많은 국민들이 원래 살고 있던 곳에서 쫒겨나 강제이주 되었습니다. 정책 폐지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잔재가 남아있는 남아프리카에 사회에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차별적인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환경,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세계각지에 지원물자를 전달하는 「피스보트UPA국제협력 프로젝트」에서는 이러한 단체를 통해 축구공이나 축구화 등을 전달해 왔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미래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짊어질 아이들과 교류를 통해 관광에서는 볼수 없는 현재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배우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유배지에서 무지개의 나라로 

「성공하기 전까지는 어떤일도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기 마련이다.」 아파르트헤이트 정책 철폐를 위해 전 생애를 바친 남아프리카 공화국 제 8대 대통령 넬슨 만델라의 명언입니다. 27년이라는 길고 가혹한 옥중생활 속에서도 넬슨 만델라가 추구한 나라는 인종, 민족, 문화, 언어 등 다양한 다양성을 모두 인정하는 나라였습니다. 케이프타운 근해에 있는 전 만델라 대통령도 수감된 형무소의 섬, 로벤섬이 있습니다. 과거 오점을 잊지말자는 의미로 세계유산에 등록된 이 섬에서는 슬픈 역사를 극복하고 다양성을 인정하여 무지개의 나라로까지 불리게 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궤적을 배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