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th Cruise Report]파티 & 디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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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피스보트 공식 저녁 만찬이 있는 ‘파티&디너’ 날. 선내 곳곳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크루즈다운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우리의 여행이 시작된 지 벌써 두 달. 모든 여행의 날들을 소중히 여기자고 다짐하면서도 이제는 익숙해진 선내 생활을 아무렇게나 보내버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오늘같은 파티&디너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8층의 프리 스페이스에서는 ‘Dance de Pacific Ocean’이 열려 행사장은 순식간에 댄스홀로 바뀌었습니다. 선상 컬쳐 스쿨의 사교 댄스 강사 미나미 아츠코 선생님께 간단한 파티 댄스 지도를 받은 후 선내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추어 스텝을 밟아봅니다. 그리운 정서를 품은 영화 주제곡 메들리에 몸과 마음이 따듯해지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

 

댄스를 마치면 저녁 만찬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드레스와 원피스, 멋진 자켓을 입은 모습들이 4층의 리젠시 메인 레스토랑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식사후에는 8층으로 이동. 스타라이트 라운지가 바(Bar)로 변했습니다. 차분한 음악이 흐르는 멋진 분위기 속에서 가볍게 몸을 흔들거나 대화를 하면서 음료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얼굴은 알고 있었지만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말을 섞어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에게는 없었던 가치관,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하는 여행 등 새로운 만남을 통해 알게되는 것들도 많지요. 남은 한 달이 더욱 즐거워질 것만 같은 예감이 드는 파티&디너 이벤트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