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rd Cruise Report]라바울(파푸아뉴기니) 기항-라바울 학교 방문 & 교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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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드림호는 이번 크루즈의 마지막 기항지인 파푸아뉴기니의 라바울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라바울 학교 방문 & 교류회' 투어에 참가해보았습니다. 배에서 내리는 투어 참가자들의 손에 같은 짐이 들려 있는데, 이번 투어는 'UPA 국제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이기 때문입니다. UPA 프로젝트는 피스보트가 1984년부터 지속해온 물자 지원 프로젝트랍니다. 지금까지 세계의 다양한 기항지에 문구류, 스포츠 용품, 휠체어, 악기를 비롯해 때로는 구급차나 트럭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지원 물자를 전달해왔습니다. 이번 크루즈에서도 참가자는 물론 기업과 학교 등의 단체에서 지원 물자를 받아왔지요. 그렇게 모은 물자를 하나 하나 손으로 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

투어 방문지는 세인트 마틴 학교. 오늘은 3학년부터 6학년생들 총 120명이 교류회에 참가해주었습니다.​ ​

먼저 학생들이 파푸아뉴기니의 국가를 부릅니다. 비록 가사는 몰라도 우리를 환영해주고 있다는 마음만은 전해져 왠지 가슴이 뭉클해졌지요.​ ​

이어서 현지 사람들의 민족 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명한 색의 의상을 입고 독특한 리듬에 맞추어 전통 춤을 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학교를 둘러본 뒤에 드디어 교류회가 시작되었습니다.​ ​

모두 함께 간단한 일본어를 배우거나​ ​

종이접기, 실뜨기를 하고​ ​

몸을 움직여 춤을 추는 등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몸짓과 손짓으로 국제교류!

학생들의 눈이 유독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습니다.​ ​

교실 밖에서도 교류가 시작되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놀이에 푹 빠져들었답니다.​ ​

단체 줄넘기에서는 라바울 학생들의 점프력에 깜짝 놀라고 말았지요.​ ​

즐거운 시간은 언제나 눈 깜짝할 새에 흘러갑니다. 헤어짐은 슬프지만, 귀중한 시간을 함께 보낸 것에 감사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UPA국제협력 프로젝트의 물자를 전달하고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

마지막에는 다 함께 단체 사진 촬영! 짧은 시간 동안 현지 사람들과의 문화 교류 체험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