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나무 바오밥이 있는 풍경, 전편(에호알라, 마다가스카르)
2020/9/24
고유종의 보고,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 대륙의 동쪽에 떠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먼 옛날 남반구에 있던 곤드와나 대륙의 일부였지만, 약 1억 6천만 년 전에 인도 대륙과 함께 분열하고, 이후 8800 만년 전 인도 대륙과도 분리했습니다. 이렇게 고립된 마다가스카르에서는 긴 세월에 걸쳐 다양한 생물들이 독자적인 진화를 이루었습니다. 생명의 역사가 응축된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섬, 마다가스카르을 소개합니다.
바오밥 나무가 연출하는 절경
수많은 희귀 생물과 고유종이 서식하는 마다가스카르. 세계 각지에 있는 카멜레온 종의 약 절반이 확인되고 있으며, 여우원숭이 대부분의 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의 경이로운 자연을 상징하는 것은 바오밥 나무입니다. 마치 하늘에 뿌리를 내리는 것 같은 특이한 차림새에서 "업사이드 다운 트리 (거꾸로 나무)」라고도 불리며 그 수령은 수백 년에서 수천 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길이 50 미터, 줄기의 직경은 15 미터에 달하는 바오밥 거목이 비포장 길 양쪽에 늘어선 "바오밥 가도"는마다가스카르를 대표하는 경승지의 하나입니다.
이 나무는 생 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도 등장합니다. 소설에서는 별을 파괴하는 식물로 부정적인 감정을 상징하는 존재로 묘사됩니다. 그러나 실제 바오밥은 생명력으로 가득 차있어 보는 사람을 감동시킵니다. 하늘을 향해 똑바로 기지개 켠 웅대한 경관은 자연의 힘과 위대함을 느낄 수있습니다. 어떤 시간에 봐도 압도적인 바오밥 가도의 풍경.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아름답다고하는 시간이 일몰 이전 시간입니다. 아름다운 석양과 넓은 하늘에 이형의 거목이 빛나는 환상적인 파노라마는 여기서 밖에 볼 수없는 특별한 광경입니다.
원래 바오밥나무는 숲에서 성장하는 나무로 바오밥 가도 일대도 한때 숲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구 증가에 따라 생활을 위해 숲을 개척되면서 논밭으로 모습을 바꾸었습니다. 바오밥 나무는 건조한 환경에서도 살 수 있도록 줄기에 다량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숲이 없어져도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바오밥 가도의 모습은 절경이지만 실상은 일그러진 생태계에서 적응하기 위한 결과물입니다. 피스보트 크루즈는 지역 주민과 바오밥 모종을 심는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둘도없는 자연을 미래로 연결하기 위하여 우리가 할 것은 무엇인가 - 식수 체험을 통해 지구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