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를 짜는 사람들을 만나는 여행. 푸에르토케찰 (과테말라) -전편-
2020/8/19
마야 문명의 발상지로 알려진 중앙아메리카 북부 과테말라. 대자연과 화려한 민예품이 풍부하며, 식민지 시대의 양식을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 안티구아, 열대우림 지대의 깊은 숲속에 이룩된 마야 문명 최대의 신전도시 티칼 등 매력적인 관광지도 많습니다. 그러나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이 나라도 대항해시대 이후에는 서구 식민 통치하에 놓였으며, 독립 후에는 길고 험난한 내전에 시달렸습니다. 유구한 고대 문명과 풍부한 자연 그리고 수많은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과테말라 여행으로
과테말라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
마야 문명의 중심지 중 한곳으로 번영한 과테말라에는 마야에 뿌리를 둔 원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마야"라고 하는 통합된 하나의 민족으로서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문화나 언어의 일부를 공유하는, 다른 많은 그룹을 총칭한 것이지요. 그들 각자의 전통, 문화, 역사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테말라 서부의 고지에는 전통적인 마야 공동체가 존재하고 있어 많은 마야어계 언어가 일상적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고대로부터 이어진 문화가 계승되어 남아 있습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과테말라 레인보우'라고 불리는 전통적인 직조, 아름다운 무늬 직물을 몸에 두르고 다소 수줍은 미소를 띤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마야계 원주민이 총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는 이 땅. 원주민이 격렬한 탄압에 직면해 온 라틴 아메리카 제국 중에서도 「최악」이라고 불리는 일이 있을 정도로 강제 노동이나 탄압, 학살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1960년대부터 30년 이상 계속된 과테말라 내전으로 20만 명이 학살되었다고 합니다. 내전을 극복한 지금도 빈부격차와 민족 차별, 환경 오염 등 많은 사회 문제를 안고 있지요. 피스보트에서는 역사와 화해에 대한 대처를 배우는 등 다양한 교류 투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색채가 풍부한 다양한 선물
과테말라 선물이라고 하면 과테말라 레인보우의 컬러풀한 자수가 장식된 소품. 형형색색의 민족의상. 항구 근처에도 많은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하고 아기자기한 제품들이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것은 마을마다 짜는 법과 모양 등이 다른 컬러풀한 민족의상 '의필'입니다. 하나하나 표정이 다른 예쁜 직물에 그만 지갑을 열게 됩니다. 과테말라는 커피 생산지로도 유명합니다. 향기로운 본고장 고품질 원두커피도 선물용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