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경·비경의 보고, 남미 대륙을 가다 (전편: 볼리비아)
2020/10/9
미지의 땅, 기대 이상, 다이내믹 등 남미 대륙하면 떠오르는 말들에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남미는 아시아에서 거리가 멀기도 해서 평상시에는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땅. 하지만 피스보트 크루즈의 지구 일주 여행에서는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남미 굴지의 절경 중 한 곳인 우유니 소금호수, 이과수 폭포, 엔젤 폭포, 와카치나를 소개해드립니다. 일생에 한 번은 가고 싶은 장소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풍경을 만나보세요.
새하얀 대지에 나타나는 천공의 거울
지각변동에 의해 융기하여 만들어진 안데스산맥. 당시에 대량의 바닷물이 흘러내리는 일 없이 고지에 남아 있었습니다. 거대한 호수가 된 이곳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말라붙어 남북으로 약 100km, 동서로 약 250km에 걸쳐 소금이 가득 찬 대지로 변하였습니다. 바로 볼리비아에 있는 우유니 소금호수입니다. 11,000km나 되는 넓은 면적이면서도 높이가 최대 50cm밖에 나지 않기에 세계에서 가장 평평한 곳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런 평탄한 대지에 빗물이 고이면서 출현하는 '천공의 거울'은 천지를 온통 거울처럼 호수면에 비추는 풍경이 절경일 수밖에 없습니다.
구름 위를 걷고 있는 것 같은 묘한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머리 위에도 발아래에도 펼쳐진 푸른 하늘은 말 그대로 360도 느껴 볼 수 있지요. 일출, 낮, 저녁으로 시시각각 바뀌는 풍경도 큰 매력이지만, 특히 밤에는 더욱 각별합니다.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 호수면에 비추어 사방팔방 별로 둘러싸이게 됩니다. 우주 공간과 같은 별천지. 우유니 소금호수 중심에 위치한 '잉카와리 섬'에 자라는 거대 선인장. 소금으로 만든 '소금 호텔' 등 볼거리도 다양한 우유니 소금호수. 세계에서도 유명한 볼리비아의 절경입니다.